
Marketing strategy
9월 26, 2024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준비 가이드
4월 14, 20262025년 11월. 두 번째 권고사직 통보를 받다.
“담담하게 마주한 두 번째 퇴사 통보, 미움 대신 감사를 택하며 16년 차 병원 홍보맨의 진짜 홀로서기가 시작되었다.”
그것도 경험이라고 두 번째 권고사직은 사실 그리 충격이 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타의가 됐지만 반은 자의였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나 같은 직원이 있다면 진작에 잘랐을 거기 때문에)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진심어린 간단한 인사말이라도 전하고 싶었건만..
나보다 어린 원장님은 그것 마저 허락할 미운정도 남아있지 않았나 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마저도 배려해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광고 업계에서 병원 홍보라는 생경한 일을 시작한 것은 2009년 11월부터다. 무모하기 짝이 없었지만 카피라이터로 딱 10년만 개고생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나에게, 며칠간 회사 앞에서 진을 치며 병원 홍보계로 나를 이끈 모 팀장님의 설득과 지친 나 자신을 위해 고생길이 뻔히 보이는 꿈을 포기하고 편안함(?)을 선택 했던 그 당시의 결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보다는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어떤 일이든 당장은 힘들고 기쁠지라도 돌아보면, 나중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것이 되듯이 권고사직 후 주어진 시간은 우리 가족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해줬고, 무엇보다 비교적 많은 시간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병원 홍보 16년을 돌아보며..
“16년의 세월이 선물한 가족과 감사, 그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병원의 진심을 전하는 ‘진짜’ 마케팅을 시작하려 한다.”
그간 나는 주변 사람도 의외라고 했던 정상적인 나이에 결혼도 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운 딸도 있고, 내년이면 입주할 집도 생겼으니(물론 은행 것이다.) 지난 16년간 무탈하게 병원홍보를 할 수 있게 해준 내가 일했던 모든 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이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3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내 젊음의 클라이 막스를 보내며, 경험했던 병원 홍보와 병원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 정리하고 싶었고 지금도 한 쪽 구석에는 마케팅 책을 쌓아놓고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케팅과 홍보라는 짐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팁과 솔직 담백한 병원 홍보계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이 나름의 보답 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이 블로그의 제목처럼 병원 내부 출신이 병원 내부가 아니라 병원의 외부에서 병원을 바라보고 진심어린 병원 마케팅을 하는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내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품이 좋으면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잘 팔리듯이 병원 역시 ‘의사의 좋은 실력’ 과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올바른 태도’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병원의 핵심임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미디어가 급격하게 변했고, 평준화된 실력의 수 많은 개원 병원이 생겨나며 가만히 있으면 뒤처진다는 불안한 느낌이 있다면 기본적인 병원 홍보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자, 이제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보겠다.
